'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와 다솜이 뭉쳤다. 악녀와 악녀의 만남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될까.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구세경(손여은 분)과 강하리(김주현 분)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는 이계화(양정아 분)과 양달희(다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계화와 양달희는 구세준(조윤우 분)을 공룡그룹 회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이에 양달희는 이계화에게 "구세경은 내가 주시하겠다. 강하리를 맡아달라"고 말하며 함께 손을 잡았다.
이후 이계화는 강하리를 만나 구세준과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뒤늦게 그 자리를 찾은 구세준은 이계화에게 화를 내며 소리쳤지만, 이계화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또 이계화는 공룡그룹의 대주주가 된 이후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구필순(변정수 분)에게 "이 집안에서 밥 한 톨이라도 얻어먹고 싶으면 식충이처럼 있지 말고 일해라"라고 폭언을 가했고, 공룡그룹 비상임이사로 등장해 구세경의 자리를 위협했다.
양달희는 친동생 진홍시(오아린 분)를 강하리로부터 떼어낸 뒤 '김다혜'라는 새 이름을 붙여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양달희는 "구세준이랑 결혼하려면 네가 없어져야 해"라고 말하며 진홍시를 사실상 납치, 섬에 있는 고아원으로 유기하려 했다.
또 강하리가 술에 취해 수영장에 빠진 구세준을 구해내자, 양달희는 강하리를 밀쳐내고 자신이 그를 구한 척 했다. 그러면서 구세준과 이계화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언니는 살아있다'를 대표하던 대표 악녀 이계화와 양달희가 손을 잡으면서, 이들의 횡포는 날로 포악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뭉쳐 역대급 악행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분통을 터뜨리게 만들 수 있을까. 김순옥 표 악녀 캐릭터가 또 한 번 빛 발할 준비를 마쳤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