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뱃고동', 꽃길만 걷겠다던 김세정의 뱃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9 06: 49

"꽃길만 걸을게요!" 
그랬던 김세정이 뱃길만을 걷고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에 연이어 출격한 김세정은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뱃길만을 걸을 수밖에 없는 활약이다. 
8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이하 뱃고동)'에서는 '원더세정' 김세정의 맹활약이 그려졌다. 

남다른 힘때문에 '힘세정'으로 불려온 김세정의 활약은 이날도 여전했다. 임자도 대파밭에서의 노동을 걸고 벌어진 갯벌 카약 게임에서는 김세정의 묵묵한 활약이 빛났다. 결코 짧지 않은 거리에 힘이 많이 드는 노젓기까지, 여자로서는 버거운 운동이었지만 김세정은 묵묵히 카약 완주에 성공했다. 멤버를 바꿔 계속 카약에 도전한 김세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에 함께 하며 세 번이나 카약 완주를 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갯벌 썰매에서는 '힘세정'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했다. 썰매 릴레이를 위해서 여자 출연자가 한 번은 반드시 남자 출연자를 뒤에 태운채 썰매를 끌어야 하는 상황. 쌀 한 가마니에 가까운 남자의 무게를 여자가 지탱하고, 심지어 끌기란 무리인 상황. 그러나 김세정은 김병만을 자신의 뒤에 태우고 젖먹던 힘을 다해 전력질주했다. 물론 빠른 속도가 나진 않았지만, 끝까지 김세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세정은 최선을 다해 썰매를 끌었고, 끝내 김병만을 태우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자도 편에 이어 여수 편에서도 김세정을 만날 수 있었다. '꽃길'만 걷겠다더니 '뱃길'만 걷는 김세정의 연이은 '뱃고동' 출격이었다. 김세정은 임자도 편을 언급하며 "얼마나 힘을 썼는지" 이날은 이상하게도 '뱃고동' 멤버들에게 운수 좋은 날이 이어졌다. 오프닝부터 병어구이, 장어구이, 주꾸미삼합과 싱싱한 해산물 모둠까지 푸짐한 한상이 기다리고 있었고, 조업 전에는 여수의 관광지를 도는 여수3경 투어까지 진행됐다. 예상치 못한 후한 대접에 멤버들은 행복해하면서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라고 두려워했다. 
언제나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듯이, "뭔가 있는 것 같다"고 예상된 제작진의 꿍꿍이는 사실이었다. 이들이 오프닝에 먹었던 낭만 포차에 원재료를 납품하기 위한 미션이 주어진 것. 멤버들은 등대 전망대까지 파트너를 업고 달리기를 통해 갯장어 10마리, 모둠구이용 생선 100마리, 모둠용 해산물 5망 획득에 나섰다. 김세정과 김병만은 업고 달리기 1등에도 잠수기를 선택해 잠수를 해야 하는 슬픈 운명을 맞게 됐다. 그러나 김세정은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사랑스러운 '원더세정'의 마력이었다.
과연 임자도에 이어 여수까지 뜬 김세정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잠수라는 역대급 미션까지 받게 된 김세정이 당당히 미션에 성공하며 '갓세정' 애칭에 맞는 맹활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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