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정대현, "새 팀에 빨리 적응해 도움되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08 22: 08

"이렇게 빨리 등판하게 될 줄 몰랐다".
정대현(넥센)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정대현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2⅓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정대현은 8-8로 맞선 6회 2사 1루서 이보근과 교체됐다. 직구 최고 137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정대현은 경기 후 "이렇게 빨리 등판하게 될 줄 몰랐다. 감독님께서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셨다. 중간에서 경험이 있다 보니 짧게 던지는 건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반적으로 제구도 괜찮았고 포수 (박)동원이형과의 호흡도 좋았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정대현이 중간 다리 역할을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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