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OWN LIVE] "컴백·선후배 콜라보"..4만5천명 열광케 한 SM 축제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8 21: 50

화려한 컴백 예고부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SM 선후배의 콜라보 무대까지. 과연 4만 5천명을 열광하게 만든 '음악 축제'였다.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는 강타와 보아부터 엑소 소녀시대까지 SM 소속 가수가 총출동한 가운데, 총 52개의 특별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선후배간의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였다. 선데이와 NCT 도영이 'SM STAION'을 통해 발표한 '보여'를 시작으로, 강타와 슈퍼주니어 예성이 함께 부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 '먹지', 엑소 찬열과 레드벨벳 웬디의 '도깨비 OST 'Stay With Me' 듀엣이 준비된 것.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이날은 민경훈 대신 엑소 백현과 '나비잠'을 노래했고, 시우민과 마크는 지난 7일 'SM STAION'을 통해 발표한 'YOUNG & FRE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또한 보아는 'Only One' 무대에서 엑소 세훈과 함께 댄스 콜라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타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소녀시대 등 최근 개인과 해외 활동으로 공백기를 가진 팀들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슈퍼주니어 이특은 "멤버 수가 사실 국내를 대표하는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댄스 가수 중 가장 적은 멤버로 인사드리게 됐다. 날씨만큼이나 제 마음도 복잡했다"고 심경을 전하면서도 "힘내서 10월 컴백하겠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역시 '훗'부터 '파티', 'GEE'까지 레전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인 뒤 "데뷔 10주년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곧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으니 새로운 모습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샤이니는 "한국의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게 오랜만이다. 멤버들끼리도 오랜만에 만나는 거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한 뒤 "환호성 감사드리고 여러분 덕분에 멋있는 무대 만들 수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샤이니월드를 향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역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 유노윤호는 신곡 'DROP'을 최초 공개, 강렬한 퍼포먼스와 여전한 카리스마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무대에 열중한 탓에 바지까지 찢어지는 열정을 토한 유노윤호는 "이렇게 큰 무대는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컴백을 앞둔 가수들의 화려한 컴백 예고. 먼저 레드벨벳은 예고했던 대로 이날 무대를 통해 신곡 '빨간맛'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빨간맛'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레드벨벳의 상큼한 매력으로 이번 여름도 히트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엑소는 콘서트 말미 "얼마 후에 컴백인 만큼 저희 팬들은 물론 엑소도 달아올랐으니까 이 더위를 강타할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에 대한 포부를 밝힌 뒤, 컴백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이처럼 여섯번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는 한층 더 풍성한 무대와 라인업으로 4만 5천명과 함께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레드벨벳, NCT 등 유망주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유노윤호, 엑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든든한 선배들까지 앞으로 SM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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