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4승+송광민 4타점' 한화, LG 잡고 3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8 21: 23

한화 이글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35승(1무 45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시즌전적 38승 3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홈 팀 LG는 백창수(좌익수)-이천웅(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이형종(중견수)-강승호(2루수)-김재율(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류제국.

이에 맞선 한화는 윤규진이 선발 투수로 나섰고,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이성열(좌익수)-송광민(3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양성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송광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짜리 대형 홈런을 날리면서 한화는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초 한화는 이성열의 볼넷 뒤 상대 폭투, 송광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주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양성우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3-0을 만들었다.
LG의 점수도 곧바로 이어졌다. 4회말 박용택의 볼넷 뒤 양석환이 안타를 치면서 LG는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형종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초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이용규와 김태균이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사리오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로사리오가 2루를 훔친 가운데,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광민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리면서 한화는 5-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백창수의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이천웅의 진루 땅볼과 박용택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태균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잡혔지만, 상대의 폭투 뒤 이성열의 적시타로 한화는 6-2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지환이 댄 번트가 안타로 되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백창수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점수를 좁혔다. 이후 박용택이 안타를 치면서 LG는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9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2사 후 김재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지웠다. 결국 한화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날 윤규진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정우람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반면 송광민에게만 4타점을 내주면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류제국은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한화 윤규진 : 7이닝 6피안타(1볼넷) 4탈삼진 2실점(시즌 4승)
-한화 정우람 : 1이닝 1피안타 무실점(15세이브)
-LG 류제국 :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시즌 5패)
-한화 송광민 : 2회초 2점 홈런(시즌 6호), 투수 류제국, 138km/h 직구, 비거리 130m 좌중월 홈런.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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