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윤규진(33)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윤규진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14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떠안았던 윤규진은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 째를 거둔 윤규진은 이날 호투로 2경기 연속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1회말 선두타자 백창수를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천웅을 병살타로 잡아낸 후 박용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형종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후 강승호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 김재율과 유강남을 내야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백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천웅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막은 윤규진은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윤규진은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김재율-유강남-오지환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백창수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천웅의 진루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2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은 안익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승호에게 세 번째 병살타를 이끌어낸 뒤 김재율까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4개의 공을 던진 윤규진은 6-2로 앞선 8회말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