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y 티비]칼갈은 tvN, '수상한 가수'X'둥지탈출'이 온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2 10: 10

tvN 예능국이 제대로 칼을 간 듯 보인다. 앞서 대대적인 편성 계획을 밝힌 뒤 연이어 새 프로그램들을 중비 중이기 때문. 그중에서도 MBC '복면가왕'으로 음악 예능을 평정한 민철기 PD와 MBC '아빠! 어디가?'로 가족 예능 돌풍을 일으켰던 김유곤 CP의 신작, '수상한 가수' 및 '둥지탈출'에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2의 '복면가왕' NO..'수상한 가수'만의 매력이 있다

오는 14일 저녁 8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때 반짝했던 옛 가수부터 오랫동안 무명의 그늘에 지쳐 포기 직전인 가수, 그리고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던 만년 신인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 어딘가에 숨겨진 실력 있는 가수들을 양지의 무대로 이끌어내는 책임 육성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MC로는 강호동, 수상한 판정단으로는 이수근, 김형석, 하현우가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KBS2 '1박2일', JTBC '아는형님', tvN '신서유기' 등에서 호흡을 맞춘 '믿고 보는 콤비'. 김형석 또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로 예능에서의 존재감을 인정받았으며 하현우는 '복면가왕' 음악대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에,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케미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상한 가수'는 민철기 PD가 CJ E&M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그의 대표작인 '복면가왕'과는 어떻게 다를지, 그리고 수많은 음악 예능과는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달라진 가족 예능, 그 선봉장이 될 '둥지탈출'
'수상한 가수' 첫 방송 하루 뒤인 오는 15일 저녁 7시40분에는 tvN 새 예능 '둥지탈출'이 베일을 벗는다. '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김유곤 CP의 신작인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앞서 '아빠! 어디가?'로 인연을 맺은 성동일, 성성준 부자가 김유곤 CP에게서 '둥지탈출' 이야기를 듣는 티저 영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유곤 CP에 따르면 청년 6인은 네팔의 산속에 마련된 숙소에서 11일 동안 머무르며 밥 짓기, 빨래 등 생활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갔다고. 배우 최민수·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개그우먼 박미선의 딸 이유리,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이 출연해 스타 2세 어벤져스를 완성해 놓은 상태다.
무엇보다 '둥지탈출'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들의 2세와 유아들 위주였던 가족 프로그램이 청소년 위주로 연령대가 바뀐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김유곤 CP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둥지탈출'을 통해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 아이들의 자립 어드벤처를 온 가족이 함께 지켜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해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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