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투구' 김원중, 6이닝 3실점 역투…2G 연속 QS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8 20: 30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경신하며 역투를 펼쳤다. 패전 위기는 벗어났다.
김원중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2일 사직 NC전(6이닝 1실점)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아울러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101개)를 경신했다.
김원중은 초반부터 빠른 승부를 펼쳤다. 1회 노수광을 3구 삼진, 정진기를 좌익수 직선타,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2회 역시 한동민을 삼진, 정의윤을 3루수 땅볼,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순조로웠던 김원중은 3회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을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이재원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맞이한 첫 타자 김성현은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노수광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다. 2사 3루에서는 정진기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풀카운트에서 147km 한복판의 빠른공을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한동민은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구를 잡은 김원중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정의윤에 우전 안타, 그리고 나주환의 번트 타구가 파울라인을 벗어나지 않으며 내야 안타까지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정권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홈과 1루에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2사 2,3루로 한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대량실점 없이 4회를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노수광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진기를 중견수 뜬공, 그리고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의윤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나주환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박정권을 삼진으로 솎아내 2아웃을 잡았고, 이재원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6회를 넘겼다.
김원중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7회부터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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