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남녀노소·바보·천재"..'예능神' 나영석은 뭐든 된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0 15: 30

그야말로 뭐든 되는 '예능신(神)'이다. 남성부터 여성, 10대부터 60대, 바보부터 천재까지 모든 시청층을 포용하는 예능을 만들어내고 있는 나영석 PD 말이다.
나영석 PD를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린 프로그램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1'(이하 1박2일)이다. 당시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복불복 미션을 제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국내의 아름다운 명소를 화면에 담아 중장년층 남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때때로 자신이 방송에 등장해 '1박2일'의 신스틸러 역할도 해줬다.
이후 tvN으로 이적한 그는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 시리즈로 여성 시청층 공략에 나섰다. 소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프로그램의 성격이 여성 시청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 연령층 또한 다양해졌는데, 비교적 고정 멤버의 연령대가 어렸던 '정선편'은 젊은 시청층이, 연령대가 높았던 '어촌편'은 중장년층이 애청해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프로그램의 성격 또한 다양하다. 일명 '바보들의 웹예능'이라 불렸던 '신서유기'는 기상천회한 게임을 즐기는 톡톡 튀는 진행으로 젊은 시청층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반면 최근 나영석 PD가 선보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경우 '인문학 예능'이라는 틀 안에서 제작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키는 내용으로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이 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든 연령층이 좋아했던 '윤식당', 그리고 2030 여성들의 결혼 로망을 실현시켜준 '신혼일기'까지. 나영석 PD가 탄생시킨 예능들은 장르, 연령을 불구하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아내며 승승장구 중인 상황. 심지어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 그는 '삼시세끼-어촌편4'와 '신혼일기2'를 예고해 하반기 활동도 기대케 만들었다.
이에 누구보다 '열일' 중인 이 '예능신'이 다음에는 또 어떤 포맷의 프로그램을 들고 안방을 찾아올지, 그의 무궁무진한 미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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