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한화전 5이닝 5실점 '5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8 19: 55

LG 트윈스의 류제국(34)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로 고전했던 류제국은 이날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초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류제국은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태균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2회초 홈런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송광민에게 초구로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하주석과 최재훈을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병살로 처리했다. 이후 이용규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이성열에게 볼넷을 주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류제국은 송광민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최재훈의 볼넷 뒤 양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정근우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초 이용규와 김태균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낸 류제국은 로사리오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이성열을 삼진 처리했지만, 송광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하주석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류제국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1-5로 지고 있던 6회초 이동현과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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