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여수 관광 끝나고 미션 어게인…세상에 공짜는 없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8 19: 49

행복한 '뱃고동'의 관광, 역시 공짜는 없었다. 
8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이하 뱃고동)'에서는 임자도를 떠나 전라남도 여수시로 출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수의 여정은 시작부터 만찬이 등장하며 멤버들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김병만은 "이게 뭐냐"며 "점점 정보를 안 알려준다"고 불안해했고, 쿨하게 만찬을 즐기라는 PD의 말에 육중완은 "얼마나 더 힘든 일을 시키려고"라고 불안해했다.

싱싱한 회와 병어구이, 장어구이, 주꾸미해산물삼합 등 한상 가득 차려진 만찬에 멤버들은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육중완은 "늘 오늘만 같아라"라고 함박 웃음을 지었지만, 이내 "자기가 먹은 생선 잡아오라는 것 아니냐"는 허경환의 농담에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김병만은 "뭔가 일을 하고 먹으면 맛있게 먹겠는데, 이건 처음부터 먹으라고만 하니까 불안하다"고 PD의 속셈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평소와 달리, '뱃고동'의 여정은 풍요로웠다. 오동도, 낭만포차, 그리고 여수 밤바다까지, 여수의 3경을 즐기게 해주겠다는 말에 멤버들은 웅성거렸다. 
그러나 역시 공짜는 없었다. 멤버들은 낭만포차에서 판매하는 해산물을 직접 잡아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모둠용 생선 100마리, 모둠 해산물 5망, 갯장어 10마리를 잡아오라는 미션을 받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미션도 하기에 바쁜 시간, 멤버들은 강제 관광에 나섰다. 김병만-김세정, 육중완-허경환, 경수진-이상민 팀으로 나뉘어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여수3경 투어에 나섰다. 
오랜만의 편안한 일정, 멤버들은 조업을 걱정하는 동시에 제작진의 검은 속내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여수의 시원한 바람과 바다내음을 만끽했다. 그 가운데 나홀로 편안하지 않은 커플이 있었으니, 허경환과 육중완 남남커플이 있다. 허경환은 "이제 그만 좀 해"라고 화를 냈고, 육중완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니"라고 심드렁하게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김병만-김세정, 이상민-경수진과 달리 육중완과 허경환 커플의 머리 위에는 자꾸만 먹구름이 드리웠다. 
아름다운 오동도 관광은 끝나고, 이제 또다시 생존이 걸린 조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동도의 아름다운 등대는 멤버들을 위한 미션 장소로 바뀌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파트너를 업고 전망대까지 올라와 조업을 위한 배를 선택했다. 
육중완과 허경환은 갯장어 100마리, 이상민과 경수진은 모둠용 생선을 위한 정치망 배를 선택했다. 그러나 김병만과 김세정은 1등임에도 모둠 해산물을 위한 잠수기배를 선택했다. 1등임에도 잠수라는 어려운 미션을 받은 이들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특히 김병만은 '뱃고동' 사상 가장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져 이들이 마주할 여수바다에 관심이 모아졌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