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 FM재석·양커벨도 못 말리는 웃음지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8 19: 40

군대에서 잘못 부활한 웃음 사냥꾼 박명수로 인해 멤버들의 훈련소 생활에 고생길이 열렸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바캉스에 속은 멤버들이 훈련소로 향해 ‘진짜 사나이’ 특집을 꾸리게 됐다.
이날 훈련병들은 입소식에 앞서 가장 먼저 전투복으로 갈아입으며 운명에 순응했다. 양세형은 모자란 형들 사이에서 가장 야무진 솜씨로 환복을 도우며 ‘훈련소 팅커벨’로 등극했다.

입소식에서는 박명수가 ‘웃음 지뢰’로 등극했다. 마음만 앞서 제대로 하는 게 없었다. “이해는 해쓰 했는데요”라고 발음이 꼬이고, 입소가 아닌 “입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다른 훈련병들은 교관의 불호령 속에서도 웃음을 참느라 고통을 받았다. 하하는 “2017년 최고로 이렇게 웃기도 웃음을 참아보지도 않았다”며 “세상에서 그렇게 웃음을 악착같이 참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입소식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 이동한 멤버들은 연병장에서 다른 훈련병 동기들과 함께 제식훈련을 받게 됐다. 박명수는 구멍 분대장으로 예상과 다르지 않게 버벅였고, 결국 유재석으로 지휘자가 변경돼 훈련을 마쳤다.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체력단련을 받는데 박명수는 단연 또 구멍병사로 등극했다. 러닝은 입고 상의만 벗으라는 말에 박명수는 머뭇거렸다. 그 이유는 홀로 러닝을 안 입고 온 것. 결국 박명수는 홀로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말았다.
유재석은 FM훈련병이었다. 어린 훈련병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는 체력과 목청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 역시 “항상 군 면제라는 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열의를 드러낸 가운데, 우수 훈련병으로는 선정돼 아내와 아들 로하와 전화를 알 수 있게 됐다.
군가를 배우는 시간에도 박명수가 웃음 지뢰였다. 가사를 마음대로 바꿔 불렀고, 하하, 유재석, 배정남 등 웃음을 참느라 또 한 번 고생했다. 이때 잠시 주어진 휴식 시간 동안 FM 훈련병 유재석이 교관의 말대로 군가를 연습하자, 다른 훈련병들도 함께 연습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츨되기도.
멤버들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이때 배정남은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실제로 훈련소에 올라가는 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것. 그는 “제 마음속엔 항상 할머니가 있어요”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저녁 점호 보고에서 박명수는 “아이 캔 두 잇”이 아닌 “예스 아이 캔”을 외치는 실수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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