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9일 한화전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허프를 예고했다.
LG는 지난 7일 잠실 한화전이 취소된 가운데 당시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허프를 류제국으로 바꿨다. 양상문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허프는 9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로 인해 한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선발 투수 헨리 소사를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허프에 대해서는 "불펜 전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LG는 6일과 7일 연이어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길어지는 휴식에 경기 감각이 우려될 법도 했지만, 양상문 감독은 "1년 내내 경기를 하는 만큼 3~4경기면 모르겠는데, 하루 이틀 정도는 경기 감각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