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간 최지만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6구 째 92.6마일(149km/h)짜리 빠른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홈런이 나왔다. 4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3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6일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나온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이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말과 8회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마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의 2할8푼6리가 됐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4-9로 패배했다. 2회말 클린트 프레이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4회 헤수스 아귈라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5회 애런 저지의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 2점을 내줘 동점이 된 후 7회 아귈라의 만루포를 비롯해 5실점을 했하면서 결국 4-9로 경기를 내줬다.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시즌 40패(44승)째를 당했다. 밀워키는 5연승과 함께 시즌 49승(40패)째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