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윤종신의 '미스틱', 또 다른 전성기를 향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8 12: 30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를 묻는다면, 대개 박지윤, 투개월 김예림, 김연우 등이 연타석 히트를 치던 2013년께를 거론한다. 빛났던 시간이었지만 이후 아쉬운 행보로 인한 부침도 컸다.
하지만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또 한 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음악, 방송, 시스템, 플랫폼 모두 서서히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비상의 폭도 더욱 커질 예정이다. 
일단 미스틱의 음악색은 수 년간의 모험과 실험 끝에 완전히 자리잡았다. 윤종신과 신치림, 박재정으로 이어지는 미스틱 특유의 편안한 음악, 에디킴 장재인 퓨어킴이 선보이는 세련된 음악적 변주가 소속사의 컬러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나오는 노래들은 월간윤종신, 리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히 에디킴 '쿵쾅대', 월간윤종신 5월호 '여권', 6월호 '끝무렵', 리슨 '좋니', 박재정 '시력'으로 이어지는 2017년 상반기 미스틱의 발라드 라인업은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스틱의 음악색이 대중에게 다시 통했음을 드러낸 인상적인 성과다. 그 과정에서 '상념', '와이파이' 등으로 대표되는 윤종신 특유의 음악적 실험도 병행되고 있다.
방송 출연의 폭도 넓어졌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해피투게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을 통해 '미스틱 사단'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장 윤종신의 일정 부분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또 서장훈 김영철 등 예능인들의 다방면 활약은 어느덧 정점을 찍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미스틱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 플랫폼을 개척한 점도 새로운 전성기를 예감케 하는 부분이다. 현재 미스틱은 SM과 손잡고 새로운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는 물론 양사 PD들, 양사 음악 플랫폼과 콘서트까지 모두 완벽한 교류를 선보이고 있다. 결과물 역시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라 향후 화제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미스틱은 새로운 전성기를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열일'하는 수장과 믿고 따르는 아티스트,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관계자들의 조합은 어느 때보다 강한 시너지를 예감케 한다. 미스틱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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