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가 결승타로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박병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1-2로 지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째를 공략해 좌측 선상의 2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주자는 모두 홈을 밟으면서 팀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의 시즌 17번째 2루타이자, 시즌 26, 27번째 타점.
이후에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가 됐다.
한편 박병호의 소속팀 로체스터(미네소타 산하)는 박병호의 역전타 이후 6점을 더하면서 9-3으로 승리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