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성훈의 3차 반전, 현실 찢고 나온 '인어 왕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8 11: 00

동네형에서 한류스타로, 한류스타에 다시 인어왕자로. 성훈이 만화가 아닌 현실을 찢고 나오며 3차 반전을 뽐냈다.
성훈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의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준 훈훈하고 젠틀한 모습과 달리, 흡사 '백수 삼촌'을 보는 듯한 내숭 없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성훈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매력을 예고했다. 사계절 동안 한 이불을 덮었다며 겨우 바꾼 이불을 받고 다시 수면에 도전하는가 하면, 봉지째 시리얼을 흡입하는 '먹방'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한 것. 

또한 성훈은 햇빛을 피하기 위해 복면을 쓴 채 모닝 게임에 나서더니, 디제잉을 하며 흥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예측 불가한 매력을 예고했다. 식단 관리를 위해 관장으로부터 폭풍 잔소리를 듣는 장면은 철없는 중학생의 모습을 보는 듯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입금 전과 입금 후는 다르다고 했던가. 털털한 매력을 자랑하던 성훈은 팬미팅을 앞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동네 오빠'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한류 스타 포스를 풍긴 성훈은 "개인적으로 일할 때의 모습이랑 일하지 않을 때 평상시 모습에 갭이 있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훈은 전직 수영선수답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수준급의 수영 실력을 뽐내며 반전에 정점을 찍었다. 무려 50m를 잠영으로 완주하며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자 한혜진은 "남자 인어 같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그 어떤 드라마보다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성훈은 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일이면 일, 일상이면 일상까지 알차게 즐길 줄 아는 그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