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음악은 무조건 최고로"…'정식데뷔' KARD, 혼성그룹의 도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08 10: 29

음악은 무조건 최고로 뽑는다. 그럼 반응은 자연히 따라온다. 이 당연한 말이 통하기 어려운 가요계지만, 단 한 팀에게는 예외다.
혼성 아이돌 그룹이 전무한 현 가요계에 심상찮은 팀이 등장했다. 모든 행보가 예상 밖인, DSP미디어의 4인조 혼성그룹 K.A.R.D(이하 카드)가 그것이다.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팀이지만, 그들의 이름은 이미 꽤나 알려졌다. 세 차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리스너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오 나나', '돈 리콜', '루머'로 이어지는 세 곡은 '명곡 대잔치'라는 호평을 거둬들였다. 취향 타는 장르이지만, 취향 타지 않고 모두가 고루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독특한 마력을 지닌 곡들이다. 

'명곡 대잔치'를 선보이며 데뷔도 전에 이름을 알린 카드다. 더 놀라운 점은, 이 반향이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 세련된 음악과 혼성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케이팝 신의 붐 등 세 박자가 완전히 맞아떨어지면서 해외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 결과, 카드 '루머'는 13개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지난 5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 투어 공연을 성료하며 북미와 남미 팬들을 먼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 6월엔 멕시코 브라질에서 남미투어까지 추가 개최, 모두 성료했다.
또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7년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 TOP5에 이름을 올리며 '특급 신인'의 탄생을 일찌감치 알렸다. 
최근 몇 년 간 혼성 아이돌 그룹은 가요계에서 전혀 득세하지 못했다. 자칫 '무모한 도전'으로 비춰질 수 있었지만 강행했던 데는 음악은 무조건 통한다는 신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신곡 'Hola Hola'(홀라 홀라) 역시 마찬가지. 그동안의 명곡 대열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는, 그 이상의 퀄리티를 지닌 신곡이라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이 '무모한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들의 신곡은 오는 19일 최초 공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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