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에화 5人 "시간 돌려도 '프듀2' 나갈 것..재도전은 NO"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09 14: 58

아직 10대들인 위에화 새싹즈에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야 나'를 시작으로 그룹 배틀 평가, 포지션 평가, 콘셉트 평가 그리고 마지막 데뷔평가까지 모두 4개월 안에 벌어진 일들이다. 
위에화 새싹즈는 한 명 한 명 떨어지는 서바이벌 속에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을 터. 다행히도 이들은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리며 형들 못지 않은 10대파워를 보여줬다.
이제 위에화 새싹즈는 마냥 어리다고 얕잡아볼 수 없다. 웬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보다 더 큰 인지도를 얻게 됐고, 뜨거운 사랑에 걸맞는 마인드까지 갖췄다. 하지만 최근 OSEN과 만난 위에화 새싹즈는 지금의 모든 것이 소속사 식구들과 '프로듀스101 시즌2' 덕분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Q. 안형섭은 정말 아쉽게 데뷔조 코 앞에서 떨어졌다.
A. 안형섭 : 살아남을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치 앞을 모르니 걱정되더라.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순위발표식 때마다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이 컸다.
Q. 최근 인터뷰에서 안준영 PD가 안형섭이 탈락해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A. 안형섭 :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한 명의 연습생인 나를 기억을 해주시고 탈락까지 아쉬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래도 내가 열심히 했구나 싶었다. 아낌없이 보여드린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Q. 보아 대표 및 트레이너분들은 어땠나?
A. 이의웅 : 던밀스 선생님의 인상이 강렬했다. 되게 무서웠는데 수업을 듣다보니 재밌고 친근하셨다. 던밀스 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다.
정정 : 보아 대표님이 포지션 평가 중간 점검 때 피자를 사주신 적이 있다. 예쁘시고 따뜻하시다. 내가 옆에 앉았는데 너무 행복했다.(웃음)
Q. 현재 다 같이 숙소생활을 하고 있나?
A. 안형섭 : 함께 살고 있지만 다들 연습하느라 늦게 들어온다. 피곤해서 잠만 자다보니 숙소에서의 추억이 부족하다. 
저스틴 : 우리끼리 살아서 지저분하다. 같이 살고 싶지 않다.(웃음)
Q. '프로듀스101' 남자시즌이 또 한다면 재도전할 생각이 있나?
A. 이의웅 : 안나갈 것 같다. 우리는 이미 한 번 겪었지 않나.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같은 꿈을 꾸는 또 다른 사람들이 나가서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에 또 나가게 되면 시작에 머무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빨리 성장해서 기다리시고 계시는 팬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A. 최승혁 : 다함께 '나야나'를 연습할 때였다. 2-3일 안에 완벽하게 해야하다보니 힘들었다.
안형섭 : 다시 하라면 못한다.(웃음) 등급이 내려간다는 압박감이 컸다.
Q. 그렇다면 시간을 돌려서 '프로듀스101 시즌2'에는 나갈 것 같나?
A. 이의웅 : 무조건 나간다.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저스틴 : 난 시간을 돌릴 수 있으면 'Sorry Sorry'와 '열어줘'를 해보고 싶다. 'Shape of you'는 꼭 할 것이다.
안형섭 : 난 슈트를 못입어봤다. 다같이 슈트를 입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 흰색 후드티만 주로 입은 것 같다.(웃음)
Q. 새싹즈의 꿈이 있다면?
A. 최승혁 : 다섯명 다같이 한무대에 오르고 싶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직접 노래, 안무 등을 만드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안형섭 : 솔로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다함께 그룹으로서 빌보드에 이름을 올려보고 싶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도쿄돔에서 함께 공연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저스틴 : 나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을 모두 설명하고 싶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