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파죽지세 '스파이더맨: 홈커밍'…명랑 히어로, 어디까지 갈거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8 09: 59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존 왓츠 감독)은 지난 7일 53만 6,7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9만 3,946명으로 150만 돌파 직전이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파이더맨'은 오늘(8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고 2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갈 전망. 이 흥행 속도대로라면 이번 주말 내 200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 등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관객들이 늘어나는데다, 이번 주말에는 폭우 등 궂은 날씨로 극장으로 향할 관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0만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설명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슈퍼 히어로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은 떨쳐버린 채, 그저 영웅이 되고 싶은 '깨발랄' 10대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스크린에 한껏 담아내며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스파이더맨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기발랄해진 명랑 히어로다.
영웅으로 칭송받고 싶지만, 그런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은 어른들의 선입견과 학교에서는 놀림을 받는 처지이지만 스파이더맨 슈트만 입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스파이더맨의 매력은 쉴 새 없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스파이더맨의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된 진정한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과의 케미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예상치 못한 장면에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의 크리스 에반스의 활약 역시 '스파이더맨: 홈커밍'만이 가진 무기다.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과연 어디까지 활약을 해낼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만들어가는 흥행 역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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