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그 후' 아쉬운 성적표…'밤의 해변에서 혼자'보다 관객↓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08 08: 48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가 비교적 아쉬운 오프닝 성적에 머무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된 '그 후'(홍상수 감독)는 2,1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577명이다.
지난 6일 개봉한 '그 후'는 개봉 첫 날 2,7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기록한 2,055명과 비슷한 오프닝 성적이다.

가장 최신작이자 홍상수 감독이 적나라하게 김민희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오프닝인 5,022명과 비교했을 때는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서로를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불륜설을 사실로 인정했고, 두 사람의 파격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만6987명의 최종스코어를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홍상수가 '뮤즈' 김민희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그 후'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이라는 타이틀에도 흥행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과연 '그 후'가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작은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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