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개 달다"..'사람이 좋다' 슈, 요정에서 배우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8 08: 36

걸그룹 S.E.S. 슈가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인생 2막을 이야기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때 '국민요정'이었으며 현재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1997년 혜성같이 등장한 S.E.S.는 요정이라 불렸고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등의 노래로 90년대를 풍미했다. 그중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슈는 지난 2010년 돌연 결혼을 발표한 후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육아하랴 일하랴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한 '슈퍼맘' 슈의 일상이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될 예정인 것.

S.E.S. 해체 후 같은 멤버 바다는 가수로, 유진은 배우로 각자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슈는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오롯이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슈는 TV 속 동료들의 화려함에 자꾸 자신을 비교하며 작아져 갔다고 한다. 그런 그가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된 계기와 해체 후 14년 만에 뭉친 S.E.S. 재결합 스토리가 밝혀진다.
어릴 적 배우가 꿈이었다는 슈는 우연한 기회로 S.E.S.로 데뷔한 후 배우의 꿈을 간직하고만 살았다. 그런 그가 요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슈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 메리 스미스 역을 맡아 이종혁, 안내상, 우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연습실을 들어가는 좁은 길이 배역으로 변신하는 통로 같아서 지날 때마다 항상 묘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제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 무대에 서는 슈의 모습을 따라가본다.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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