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9)이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0차전에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3-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치며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며 시즌 21호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6-1로 이날 경기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두 타석 다 변화구에 초점을 맞추고 타석에 들어섰다. 생각했던 대로 변화구가 들어왔고, 또 운좋게 실투로 들어왔다. 무엇보다 내 스윙을 가져갔던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6월 이후 날씨가 더워지니 오히려 몸에 불필요한 힘이 빠지면서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왔다. 그러면서 타구에 정타로 타구가 많이 연결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