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득점권 침묵' NC, 돌아온 시즌 첫 5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7 22: 22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첫 5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날 두산이 홈런 4방을 날리면서 점수를 뽑아낸 가운데, NC는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산이 2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가운데, NC는 2회말 박석민의 사구, 모창민의 안타, 이호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역전 찬스르 잡았다. 그러나 권희동이 친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3루 주자가 잡혔다. 여기에 손시헌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NC는 소득없이 2회를 마쳤다.
두산이 3회초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난 가운데 NC는 김태군과 박민우의 장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초 NC는 선두타자 모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니퍼트가 1루에 견제로 모창민을 잡아냈지만, 주심이 '플레이' 콜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니퍼트는 흔들렸다. 이호준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이 이어졌다. NC는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권희동이 병살타를 치면서 2사 3루가 됐고, 손시헌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김태군이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초에도 NC는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역시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6회초였다. 1-5로 지고 있던 6회초 1사 후 권희동(볼넷)과 손시헌(사구), 김태군(볼넷)이 연이어 출루에 성공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홈런 한 방이면 동점도 가능한 순간. 그러나 이현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민우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NC는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9회말 역시 NC는 이종욱과 나성범이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조영훈이 병살타를 치면서 역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3회 이후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첫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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