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첫 10홈런' 정진기, "후회 남기지 말자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7 22: 20

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진기가 데뷔 첫 연타석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
정진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포 포함해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5 승리에 일조했다.
정진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1B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 143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박세웅의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정진기는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동시에 프로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만들어냈다.
정진기는 경기 후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라 다소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 최근 타석에서 소극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만 남기지 말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셨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자신감 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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