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결승타' SK, 롯데와 접전 끝에 신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7 22: 00

SK 와이번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SK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재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SK는 46승36패 1무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롯데는 38승42패1무가 됐다.

양 팀이 홈런포로 맞불을 놓으며 주거니 받거니 했다. SK가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진기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롯데가 1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고, 3회초 선두타자 정진기가 다시 한 번 우측 담장을 넘기며 3-2로 역전을 일궜다.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흘렀다. 5회부터 다시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롯데의 5회말 공격 때 신본기와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다시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박세웅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도 SK에 뒤지지 않았다. 6회말 1사후 번즈의 볼넷, 신본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문호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손아섭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도 저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폭투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대타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6-5로 다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SK는 마지막 1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SK는 정진기가 연타석 홈런 포함해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김성현은 4타수 3안타에 결승타까지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박세웅이 7이닝 4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데뷔 첫 10승 기회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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