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 "역사는 반복, 조선말 지배세력 노엽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7 22: 08

'알쓸신잡' 유시민이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다 분노했다.
유시민은 7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 6회에서 우금치 전투를 노래한 '이 산하에'의 가사를 언급했다.
우금치 전투는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던 민중들이 조선, 일본 연합군에게 패해 좌절을 맛봐야 했던 전투. 유시민은 '이 산하에'에 담긴 '노여워 우노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노여워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왜군에게 희생당한 게 노여운 것이 아니라 조선말 지배 세력이 자기 국민을 죽이는데 외세를 이용했다는 점이 노엽다. 민중이 들고일어나면 대화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근현대사를 공부하다 보면 감정 이입이 계속된다. 우리가 그 연장선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반복되는 측면이 있어서 과거의 역사를 보면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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