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시즌 8승 째를 바라봤다.
니퍼트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떠안았던 니퍼트는 이날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4점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말 이종욱과 박민우를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이어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호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권희동의 땅볼로 3루 주자를 잡아냈고, 손시헌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루에 몰렸다. 이어서 이종욱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박민우를 우익수 정진호의 아쉬운 수비로 3루타를 내줘 실점이 나왔다. 계속해서 1사 3루 위기가 됐지만,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석민까지 빠른 공으로 삼진 시키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모창민을 견제해 잡아냈지만, 주심이 플레이콜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면서 세이프 판정으로 번복됐다. 니퍼트는 흔들리면서 이호준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이 이어졌다. 그러나 권희동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순식간에 채웠다. 이후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나성범이 친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져 1사 1,2루가 됐다. 니퍼트는 박석민과 모창민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시헌에게 사구가 나왔다. 이어 김태군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시즌 최다 투구 타이인 121구. 결국 니퍼트는 5-1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이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민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결국 니퍼트의 실점도 1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