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용의 장타 허용은 로케이션 문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서진용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서진용은 올 시즌 28경기 등판해 1승3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04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로 낙점을 받기도 했지만 부진한 투구 내용과 연이은 블론세이브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날(6일) 인천 KIA전 3-1로 앞서던 7회에 올라와 이범호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였고 4번째 피홈런이었다.
힐만 감독은 경기 전, "서진용은 앞으로도 필요한 상황에 앞으로 내보낼 것이다. 어제 경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던진 공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 타자가 잘 친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진용이 긴박한 상황 장타 허용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로케이션 문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드오프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빠진 조용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어제 강화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3타석에 들어섰는데, 통증이나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일단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하는데 퓨처스리그 경기들이 비 때문에 취소가 되어서 다음 시리즈 때 합류가 가능한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