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없이 발견”..개그맨 故조금산은 누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7 17: 38

개그맨 조금산이 세상과 작별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고(故) 조금산은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개그맨.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이 유행어가 젊은 세대에게도 알려졌는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 안산 단원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조금산 씨가 지난 5일 오전 9시경 대부도 근처 차에서 사망한 것으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유서는 없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괴로운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조금산은 1984년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다. 김미화, 김한국, 이봉원 등과 그해 KBS 2기 개그맨으로 활동을 시작해 3사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유머 일번지’의 ‘북청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임미숙, 장두석과 출연해 “아이고~ 김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후 2002년 미국으로 떠나 LA에서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하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뮤지컬에 도전하고 2011년에는 SBS ‘자기야’를 비롯해 지난해 3월에는 KBS 2TV ‘출발드림팀2’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자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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