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희정 지사, '냄비받침' 녹화.."충남 엑소, 예능 도전"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7.07 14: 23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KBS 2TV '냄비받침'에 출연한다.
안희정 지사는 6일 '냄비받침' 녹화에 참석했다. 이날 방송은 이경규가 진행해온 대선 낙선자들과의 인터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에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출연했다. 
안 지사는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밀려 2위로 경선 탈락했다. 경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급부상했지만 '선의' 발언 등이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며 문 대통령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터라, 네거티브적 정치적 공세 등에 불편하고 피로감을 느낀 진보 지지자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선 이후 문 대통령의 '도우미'를 자청했고, 특히 문 대통령에게 기습 뽀뽀를 강행한 사건으로 두 사람이 지난 앙금을 말끔하게 털어냈음을 보여줬다. 
이날 녹화에서도 지난 대선 기간 안 지사가 느낀 정치적, 개인적 감정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냄비받침'은 독립 출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진행자 이경규는 대선 낙선자들을 인터뷰해 책으로 엮어낼 계획이다. 앞서 유승민, 심상정을 인터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 지사의 지상파 출연은 경선 이후 처음이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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