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억울한 에릭♥나혜미, 다된 꽃길에 협찬논란 뿌리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7 15: 45

소통이 어긋나 생긴 해프닝이었다. 비록 굵고 짧게 비난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오해가 풀렸다. 에릭과 나혜미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기쁘게 귀국했지만 뜻하지 않게 '먹튀 논란'에 빠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였다. 에릭과 나혜미는 7일 오전 몰디브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때 에릭과 나혜미 부부는 공항 패션을 협찬 받기로 했다. 
협찬 홍보사는 매체에 현장 취재를 부탁했고 공항에는 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다. 하지만 협찬 홍보사의 실수로 에릭과 나혜미 측에 이 같은 사실이 전달되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에릭x나혜미 부부는 취재 사실을 모른 채 다른 게이트로 나갔다. 

에릭과 나혜미로서는 억울할 법한 상황이다. 즐겁게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으니 취재진을 피할 이유도 없고 협찬까지 받은 상황에서 카메라 앞에 안 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앞뒤 사정을 모르는 일각에서는 에릭과 나혜미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협찬을 받았다는 것 자체를 지적했고 심지어 '먹튀했다'며 조롱했다. 그러나 이는 오해였다. 
이날 오후 협찬 홍보사 측은 "에릭 측은 협찬 받은 의상과 관련 '공항 패션 촬영을 진행하자'는 내용으로 저희와 사전 협의를 한 바 없다. 다만 저희는 혹시 착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에릭 부부의 신혼여행 패션 관련 단순 협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협찬을 진행했으니 착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자 입국 일정을 매체사에 공유했다. 다만 공항패션 노출 시, 협찬브랜드가 착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유동적인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이제 막 새 출발한 신혼 부부에게 오해에서 비롯된 가혹한 비난이 쏟아졌다. "억울하다"는 에릭 측의 해명과 "제대로 일정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협찬 홍보사의 설명으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모양새이지만 말이다. 
평생 가꿔나갈 에릭x나혜미의 가정 앞, 이 같은 해프닝을 그저 액땜한 셈 치기에는 뼈아픈 생채기가 생기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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