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이준익X최희서, 名감독·배우 만남의 좋은 예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7 11: 57

'씨네타운' 이준익과 최희서가 영화 '박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보이는 라디오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번 '박열'로 이준익과 벌써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최희서는 "'동주' 촬영 후반 작업 때 감독님이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라는 인물에 대해 얘기해줬다. 그때부터 자서전을 읽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익은 "최희서가 잘 알려졌으면 아마 다음 작품을 바로 할 수 없었을 거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았고 잠재력도 많다고 생각해서 다음 작품을 제안했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후 이준익은 "이제훈의 저런 모습을 어떻게 끌어낸 건가"라는 질문에도 "제가 끌어낸 게 아니라 자신이 뿜어낸 거다. 감독이 그렇게 보는 눈이 좋지 않다. 사람을 믿은 거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희서 또한 "실물이 더 예쁘다. 여배우인데 민낯이 부담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제가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당시 역도선수 역할이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용됐다"고 재치 있게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이준익은 "사실 '박열'은 세 번 봐야 재밌다", "일부러 예산을 낮게 잡았는데 흥행 사고 수준이다. '스파이더맨'이 제 역할을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희서 역시 연기를 하게 된 이유와 지하철에서 '동주'에 캐스팅된 일화, 그리고 4개 국어가 가능한 지성을 자랑해 이준익과 자신이 명감독과 명배우임을 느끼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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