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외국인타자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치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꾸준히 200안타 이상을 때려냈고, 2014년까지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052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2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낸 뒤, 8회초 브렛 시슬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통산 3054번째 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이로써 파나마 출신 로드 커류(3053안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역대 통산 안타 23위에 오른 이치로는 22위 리키 헨더슨(3055안타)를 1개 차로 쫓았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