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황치열의 인생극장..'너목보'가 재조명한 ★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7 13: 30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시즌4까지 마감했다. 지난 2015년 2월부터 전파를 타 신선한 포맷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매 시즌 호평을 받았고 2년 반 만에 네 시즌을 채웠다. '너목보'가 키운 실력파들도 많은데 특히 이미 데뷔한 스타들이 정체를 숨기고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너목보'는 곧 황치열의 인생극장

시작은 황치열이었다. 시즌1에서 '임재범이 인정한' 실력파로 등장한 황치열은 '너목보' 덕분에 긴 무명 생활을 끝내고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스스로 "제 인생을 180도 돌려놓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할 정도. 특히 미스터리 싱어, 고정 패널을 거쳐 지난달에는 초대가수로 나와 금의환향의 정석을 뽐냈다. 
◆나얼 중의 나얼, 멜로망스 김민석
'너목보' 역대 시즌에는 '나얼 바라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즌1 '울산 나얼' 방성우를 시작으로 권민제, 김민석, 신현우, 박영우, 오동원 등이 '나얼 연대기'를 완성했던 바다. 그 중 시즌3의 김민석은 멜로망스 멤버임을 숨긴 채 시원시원하면서 감미로운 보컬을 뽐내 지금까지도 '역대급' 출연자로 손꼽히고 있다. 
◆반가웠어요 더크로스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중 하나인 'Don't Cry'의 주인공 더크로스의 김경현도 '너목보'에 출연했다. 지난 3월 하하-스컬 편에 정체를 숨기고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한 그는 아쉽게 2라운드 탈락자로 선택됐다. 하지만 폭발적인 고음에 듣는 이들 모두 소름 돋음을 느꼈다. 더크로스 활동 이후 솔로 앨범도 내고 전국 투어도 돌고 있다는 그를 향해 시청자들은 반가운 목소리를 냈다. 
◆연기에 노래까지, 사기캐들
이선빈과 김민규는 배우로서 얼굴을 알렸지만 숨겨둔 가창력까지 뽐내 화제를 모은 출연자들이다. OCN '38사기동대'로 연기력을 입증한 이선빈은 시즌3 정준영 편에서 수준급 보컬과 춤 실력으로 더욱 급부상했다. 시즌4 코요태 편에는 tvN '시그널'의 황의경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김민규가 달콤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다시 한번 여심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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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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