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정식데뷔 D-12"..KARD, 금의환향 꽃길 걸을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7 09: 59

 혼성그룹 KARD(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의 데뷔 과정은 그야말로 이례적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국내로 돌아와 정식 데뷔하는 루트기 때문. 보통 국내에서 팬덤과 인지도를 쌓고 해외로 진출하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오는 19일 정식데뷔를 앞두고 있는 KARD는 5월 북미투어를 시작으로 6월과 7월 남미투어까지 4개국 11개 도시의 해외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2017 와일드 카드 투어’ 첫 무대를 가졌는데, 비오는 날씨에도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선 팬들로 공연장 앞이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차트(5월 13일자)에서 3위를 차지하고, 마지막 데뷔 프로젝트 곡 ‘루머(RUMOR)’로 아이튠즈 41개국 차트에 랭크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유뷰트 조회수도 압도적이다. 최근 해외팬덤의 크기를 가늠하는데 유튜브 조회수를 보곤 하는데, ‘돈 리콜’은 2500만뷰, ‘오나나’는 1800만뷰, ‘루머’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이로써 정식 데뷔 전 3단계의 데뷔 프로젝트 모두 천만뷰를 달성한 셈이다.
정식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뷔앨범 ‘올라올라’에는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인 ‘올라올라’를 비롯해 ‘난 멈추지 않는다’, 팬송인 ‘리빙 굿’ 등 신곡 3곡을 비롯해 총 6곡이 실린다.
벌써부터 ‘괴물’급으로 불리고 있는 KARD의 성공은 가요계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과거 샵, 업타운, 스페이스 에이 등 혼성그룹이 큰 인기를 누렸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크게 각광받지 않고 있던 멤버 조합. KARD를 시작으로 혼성그룹 열풍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받는 요소 중 하나다.
한편 KARD는 오는 19일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오는 8월 19일에는 일본 최대 록페스티벌 ‘2017 섬머소닉’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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