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대마초 친구 고발 때?..가인-주지훈 예고된 결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7 15: 00

사실 예고된 결별이었다. '전직 약쟁이 여친'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전직'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주지훈과 가인이 교제 3년 만에 결별했다. 
7일 오전 이 같은 보도가 나왔고 가인과 주지훈 측 모두 OSEN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당사자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이러한 결별'설'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가인은 지난달 SNS에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며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00 씨가 제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라고 폭로글을 더했다.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것. 
이 같은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주지훈이 과거 약물 복용 혐의로 처벌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조심스럽게 복귀해 활동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여자 친구라면 오히려 언급을 자제해야 할 내용인데 가인은 적나라하게 이를 드러냈다. 
이 때부터 조짐이 보인 셈이다. 결별 소식에 팬들이 크게 놀라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안 헤어진 게 이상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 결국 양측은 7일 오후 "가인과 주지훈이 헤어진 게 맞다"고 인정했다.  
주지훈과 가인은 연예계 선후배 겸 친구 사이로 오랫동안 우정을 다졌다. 그러다가 주지훈이 2014년 가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공개 데이트가 목격되며 연애 사실을 '쿨'하게 알렸다. 
지난해 개봉한 주지훈의 영화 '아수라' 시사회 때에 가인이 등장하거나 방송에서 종종 서로를 언급할 정도로 둘 사이 애정은 탄탄했다. 하지만 지난달 가인의 SNS 논란이 벌어졌고 결국 결별로 관계를 끝내 팬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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