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임기준, '2전3기' 선발승 따낼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07 08: 13

'2전3기'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까. KIA 임기준이 시즌 세 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임기준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한다. 임기준의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 임기준은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올 시즌 순항하던 임기영이 폐렴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KIA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다. '임시 선발'로 낙점받은 건 임기준. 임기준은 첫 등판인 지난달 25일 창원 NC전서 4이닝 5피안타 4볼넷에도 2실점(1자책)으로 어떻게든 버텨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임기준에게 합격점을 매겼다. 임기준은 1일 잠실 LG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수는 같았지만 볼넷 허용이 줄었다. 김기태 감독은 2-2로 맞선 5회 승부수를 던지며 '마무리'였던 김윤동을 등판시켰다.
임기준은 세 번째 선발등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 kt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kt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7월 승리가 없다. 최근 2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3승22패로 승률 1할2푼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kt 팀 타율은 2할6푼1리로 리그 최저다. 같은 기간 리그 평균 타율이 3할임을 감안하면 타격 부진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반면, KIA는 연신 불방망이를 가동하고 있다. KIA는 지난주 6경기부터 이번 SK와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7승1패를 기록했다. 비록 전날(6일) 경기서 5득점으로 기록 연장에 실패했지만 5-3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이었다. 임기준으로서는 가장 강력한 지원군을 등 뒤에 두고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kt는 정성곤으로 5연패 탈출을 노린다. 정성곤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소화하며 1승9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8경기 선발)서는 40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9패, 평균자책점 10.94를 기록했다. 1승 후 8연패를 기록 중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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