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좌완 선발 상대, LG 타선은 응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07 05: 42

 LG가 연거푸 왼손 선발을 상대한다. 6경기 연속이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시작한다. 상대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상대팀들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또 왼손 선발이다. LG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지난달 28일부터 왼손 선발만 상대하고 있다. 그 사이 우천 취소된 3경기가 있어 6경기 연속이다. 지난달 28일 롯데전 애디튼, 6월 30일~7월2일 KIA 3연전에선 정용운-임기준-양현종 왼손 선발 3명이 줄줄이 나왔다. 주중 NC 3연전에선 2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5일 경기에선 NC 좌완 구창모가 선발로 나왔다.

왼손 선발을 상대한 5경기에서 LG는 1승1무3패로 성적은 좋지 못했다. 타선이 못 쳐서가 아니라 LG 투수진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LG 타선은 5경기에서 35득점, 경기당 평균 7점씩 뽑아냈다. 양현종 상대로 3회까지 4득점했지만, 마운드가 대량실점하면서 역전패했다. 투수진은 5경기에서 47실점했다.
# LG의 왼손 선발 상대 
날짜 상대팀 투수 결과 
6/28 롯데 애디튼 9-9 무
6/30 KIA  정용운 6-10 패
7/1  KIA  임기준 4-10 패
7/2  KIA  양현종 4-13 패
7/5  NC  구창모 12-5 승
LG는 좌완 선발 상대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백창수-강승호가 최근 2경기 연속 테이블세터로 나섰다. 좌타자 이천웅이 벤치 대기하고 백창수와 함께 이형종, 채은성 등 우타 외야라인을 포진시킨다. 라인업에 좌타자는 지명타자 박용택과 유격수 오지환 2명으로 꾸릴 수 있다.
출장 기회를 적지만 백창수는 타율 4할2푼5리(40타수 17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강승호도 타율 3할8푼6리(57타수 22안타)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왼손 선발 상대로 출장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프로 3년차인 한화 김범수는 지난달 29일 kt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서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7일 LG전이 두 번째 선발. 올해 LG 상대로는 불펜으로 나와 1이닝 무실점, 최근 3년간 LG전 기록은 3⅓이닝 무실점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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