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김규리, 노잼이면 어때...진솔함이 준 감동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7 06: 50

배우 김규리가 진솔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댄스시어터 ‘컨택트’에서 김주원과 함께 노란드레스 여인을 연기한 김규리는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악바리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 가지에 몰입하면 끝을 본다는 그녀는 춤에 대해서도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춤을 추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언니가 무용을 전공했다. 방송 안무가를 하고 있는데 언니 거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춤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춤을 추게 됐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내가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인지 처음 깨닫게 됐다. 춤을 출 때 가장 이상적인 내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 위에서 가장 섹시했고 가장 자신감 있고 도도한 여자가 튀어 나오더라. 무대에 올라가야만 그 여자를 볼 수 있었다. 무대에 대한 동경이 계속 생기더라”고 행복한 듯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춤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그녀는 방송 말미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보였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철이 없었던 자신을 반성하는 그녀의 모습은 유라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후 홀로 계신 아버지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아버지와 함께 걸었다는 일화는 그녀의 깊은 효심을 알 수 있게 했다.
김규리는 자신 스스로가 재미없다는 것을 안다며 남들을 웃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웃기지 않아도 보는 이들에게 충분히 진심이 전달되어 김규리만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mk3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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