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이웨이’ 신성일, 희망은 있다..암과의 정면대결 시작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7 06: 50

배우 신성일이 암이라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의 투병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성일이 정밀검사 결과를 받으러 가는 날 당일 아침부터 폐암 선고를 받고 난 직후, 방사선 치료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으로 보여줬다. 갑작스럽게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은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은 듯 했지만 이내 의연한 모습으로 꼭 이겨낼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그의 현재 상태는 꽤 심각한 수준이었다. 담당 의사는 “폐에 5cm 이상 되는 암 덩어리가 있다. 3기 이상 되는 정도의 암 병기였다. 보통 3기가 넘으면 수술하기가 조금 곤란하다. 그 경우에 생존율이 20%이하로 떨어진다. 적합한 수술을 하고 거기에 맞는 항암 요법을 잘하면 30~40% 회복률이 있을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올해 나이 여든인 신성일은 8년 전부터 경북 영천에 ‘성일가’를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었다. 치료를 위해 서울로 온 그는 치료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신문 구독을 했다. 그는 이후 차근 차근 치료 생활을 준비하며 “영천에 가는 게 최대 목표다. 영천에서 생활하는 게 제 희망사항”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회복 가능성을 80% 이상이라고 잡으며 “괜찮아. 나 이겨내. 기적이라는 게 있잖아”라는 각오를 다졌다. 방사선 치료를 하러 들어가는 그의 뒷모습은 씩씩했다.
그는 지난 4일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공로상을 수상한 그는 “제 몸에 있는 그까짓 암세포 이겨낼 것”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그런 그의 의지와 노력, 희망이 완치의 기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mk3244@osen.co.kr
[사진]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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