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군주’ 통쾌한 반전 연속...이젠 진짜 ‘유승호 시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7 06: 50

‘군주’가 통쾌한 반전을 선사하며 유승호의 왕권 복귀를 암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진짜 왕을 꿈꾸는 천민 이선(엘 분)과 다시 용포를 입고 왕좌 앞에 선 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천민 이선은 한가은(김소현 분)을 중전을 맞을 준비를 했다. 한가은의 거부에도 이선은 “아가씨를 얻기 위해 나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절대 내 곁을 떠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가씨는 제 여인이고 이 조선의 왕은 나, 이선이다. 다르게 살라며 아가씨가 내게 쥐어준 이 이름 때문에 나는 왕이 됐다. 날 왕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아가씨, 당신이다”라고 말해 한가은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세자 이선은 궁궐의 실 권력을 쥐고 있는 상선(이대로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그의 도움을 받아 대비(김선경 분)을 만나 도움을 청했다. 대비는 자신을 “어마마마”라 부르는 말을 듣고 격노했으나, 조금씩 이선에 대한 증오를 무너뜨리게 됐다. 이선은 자신의 편을 늘려가는 한편, 천민 이선이 가면을 벗고 진짜 왕으로 올라서기 전에 거사를 성공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의 거사 도모는 쉽지 않았다. 그를 대비에게 안내한 궁녀가 대목에 대비와 이선의 만남을 고자질하는 바람에, 천민 이선과 대목은 세자 이선의 계획을 알게 됐다. 대비 또한 천민 이선의 유폐 철회 제안을 받고 혼란스러워 했다. 천민 이선은 대목에게 자신의 손으로 세자 이선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세자 이선의 무리들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처용무 가면을 쓴 채 궁으로 입궐했다. 수월하게 들어가는 듯 했지만 이내 이들은 잡히고 말았다. 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앞서 대목에게 정보를 흘린 궁녀는 사실 이선과 상선의 편이었고, 대목과 천민 이선이 삼엄한 경비를 세우기 전에 미리 이선을 궁에 들였던 것. 덕분에 이선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궁에 잠입할 수 있었다. 
한가은 또한 이선의 왕좌를 입증할 수 있는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상선이 준 힌트로 태항아리의 정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갔고, 매창(이채영 분)과 꼬물이의 도움으로 나인들을 잠재우고 태항아리 찾기에 나섰다. 
 
마침내 세자 이선은 용포를 입고 왕좌 앞에 섰다. 상선의 방해로 한발 늦게 근정전에 들어선 천민 이선은 세자 이선의 등장에 “내가 진짜 왕이다”라며 격노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의 눈빛은 여유로웠다. 두 사람의 왕좌 찾기 대결은 이제 시작이었다. 
그동안 제자리걸음이었던 ‘군주’는 마침내 이선의 재입궐을 그려내 ‘사이다’를 안겼다. 특히 이선 무리의 입궐 과정은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로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왕좌 앞에 다시 선 이선. 그가 천민 이선의 야욕을 물리치고 왕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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