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너목보4’, 레전드 총출동한 ‘귀호강’ 스페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7 06: 50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가 레전드들의 특별 무대로 마지막 회를 수놓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너목보4’에서는 MC들이 선정한 독특한 랭킹과 레전드들의 무대들로 꾸며진 하이라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시즌 종영을 아쉬워했다. 이특은 "네 개의 시즌 동안 442명의 미스터리 싱어들이 재미와 감동을 줬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왔던 미스터리 싱어들이 '너목보'를 만든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그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MC들은 다양한 주제의 랭킹을 공개하며 과거 레전드 무대들을 돌아봤다. ‘다양한 퍼포먼스’ 장르 랭킹에는 메이트리, 구현모, 국악인 김준수, 정재민, 사과아가씨 이윤아가 선정됐다. ‘쑥대머리’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윤아는 스페셜 무대를 꾸며 MC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재조명된 가수들로는 레게의 수은 고수 쿤타, 소울스타, 김용진, 더크로스 김경현, 주니퍼 박준영이 선정됐다. MC들은 김경현의 22초 샤우팅을 보며 다시금 소름을 느꼈다. 많은 시청자들에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박준영과 김경현은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의 듀엣을 선사했다. 
다재다능함 때문에 ‘반칙왕’(?) 리스트에 오른 이들은 미스코리아 김예린, 방세진, 승무원 임신택, ‘황의경’ 김민규, ‘38사기동대’ 이선빈이었다. 김예린과 김민규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듀엣 무대를 꾸며 시청자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많은 ‘나얼 바라기’들이 등장한 덕분에 ‘나얼 연대기’라는 재미있는 랭킹도 공개됐다. 방성우, 권민제, 김민석, 신현우, 박영우, 오동원 등이 나얼 연대기에 포함됐다. 수많은 명곡에 빛나는 가수 나얼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독특한 랭킹이었다. 
‘너목보 레전드8’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쌀국수집 알바생 이웅열, 엔지니어 전태호, 김준휘, 김기태, 서울대 의대생 문하늘, 최진호, 김청일, 전상근, 황치열 등이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시청자의 많은 응원을 받았던 이웅열, 기획사의 러브콜에도 의학도의 길을 걷는 문하늘 등이 다시금 화면에 비춰지자 MC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너목보4’는 과거에 묻혔던 숨은 고수들, 빛을 받을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동앗줄”과 같은 프로그램이 됐다. 보고 싶었던 레전드들의 무대는 다시 봐도 소름 돋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했다. 특히 국악도, 레게도 ‘너목보4’를 통해 진가를 발휘하고 주인공이 될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깊었다. 
비록 시즌4는 아쉽게 종영했지만, ‘너목보’는 2018년 시즌5를 기약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너목보4’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