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여기가 흥신소?" 남편 잡는 센 아내들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7 00: 41

'백년손님' 남편 잡는 센 아내들이 출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아내 어벤져스 특집으로 장영란, 김소현, 여에스더, 한숙희가 출연했다.
'내 심장을 배우자에게 줄 수 있다?'라는 질문이 게스트들에게 주어줬다.  8살 연하 남편을 둔 김소현은 "제가 장기를 줄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맹장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대현은 "맹장 필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질문을 받자마자 "나는 못 준다"고 대답한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는 "방송을 보면서 남편 멱살을 잡고 싶더라"고 밝혔다. 뒤이어 한숙희는 "남편 이만기에게 심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줄 수 있다"고 대답해 여장부의 면모를 보였지만 "사후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다만 남편이 나보다 오래 살아야 할 것"이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나는 남편의 000에 반했다'. 김소현은 "많은 분들이 얼굴이나 나이 때문에 반했다고 했지만 아니다"라며 "사실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잘 생긴게 문제가 아니라 그때만해도 되게 말랐다"며 "마르고 까맣고 근육질"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게스트들이 좋은 점 아니냐며 폭소했다. 
장영란은 "남편이 저를 이지적으로 봤다"며 "같이 있을 때 말 안 하고 '네'만 했다. 웃을 때 맑은 눈빛이 예뻤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희가 "남편이 앞트임한거 알아요?"라고 말하자, 장영란은 당황하며 "방송 보고 알았어요. 붓기 빠져서 이야기 안 했는데 방송 보고 알게 됐다"고 답했다.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서 여에스더는 "제가 볼때 남편이 자주 하는 것 같다"며 "스케줄 관리를 같이 하는데 시간, 장소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매니저가 함께 일정을 따라 다니는데 모호한 일정이 있을 때가 있다. 그때는 영락없이 누구를 만나는지 촉이 온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멋진 여성과 식사를 할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요즘 남자들은 바람필 때는 새벽 운동을 간다고 한다"고 말하자,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는 "남편이 새벽에 운동간다고 그러고 나갔는데 물병의 물을 하나도 안 마시고 그냥 가지고 온 날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옆에 있던 이승신이 "혹시 자전거 타세요?"라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그럼 틀림없네"라고 말해 장내가 술렁였다. 이승신이 "언니 저희가 잡아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성대현은 "여기 흥신소에요?"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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