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vs엘, 왕좌 두고 격돌 "내가 진짜 왕이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6 23: 04

'군주'의 유승호가 엘을 끌어내리기 위해 거사를 도모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진짜 왕을 꿈꾸는 천민 이선(엘 분)과 그와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의 야욕을 멈추려 거사를 도모하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목은 편수회 앞에서 "살생부를 만들어 편수회에 반하는 사람들을 다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편수회의 세상을 만들 것이다"고 예고했고, 세자 이선은 대목에게 목숨을 빼앗긴 김화군(윤소희 분)의 묘 앞에서 "화군 행수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가은은 천민 이선이 자신을 중전으로 만들 것이란 소식을 듣고 이선에게 "난 중전이 될 수 없어"라고 말했지만, 천민 이선은 "저와 혼례를 치루기 싫은 것이 아니냐. 진짜 세자가 혼례를 하자 해도 혼례를 거절했을 것이냐"라며 "도대체 그 진짜는 아가씨에 무엇을 해주었느냐. 도대체 왜 그 사람을 못 잊는 것이냐. 아가씨를 얻기 위해 나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절대 내 곁을 떠나지 마라"고 화를 냈다. 
또한 동궁에서 영빈 이씨(최지나 분)가 숨긴 것을 찾고 있던 한가은에게 천민 이선은 "조만간 제가 진짜 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가씨는 중전이 되실 거다. 좋든 싫든 아가씨는 제 여인이고 이 조선의 왕은 나 이선이다"라며 "다르게 살으라 아가씨가 나에게 쥐어준 이름 이선 때문에 왕이 됐다. 꿈을 꾸라고 말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내려놓으라 하냐. 절 왕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아가씨, 당신이다"라고 말했다.
세자 이선은 자신의 사람들을 늘려갔다. 그는 궁의 실 권력자인 상선(이대로 분)을 설득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는 상선의 도움으로 대비(김선경 분)를 만나 화해의 손길을 청하는 한편,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선은 천민 이선이 가면을 벗고 진짜 왕이 될 것이란 소식을 듣고 거사를 도모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의 거사 도모는 쉽지 않았다. 그를 대비에게 안내한 궁녀가 대목에게 대비와 세자가 만났다는 사실을 고했다. 천민 이선은 이를 듣고 자신이 세자 이선을 없애겠다고 대목에 약속했다. 천민 이선은 대비를 만나 "나의 어머니는 대비마마다. 나를 도와준다면 유폐를 없던 일로 하겠다"며 대비를 회유해 그를 흔들리게 했다. 
세자 이선의 무리들은 거사날 처용무의 가면을 쓰고 굴로 입궐했다. 무리들은 금방 들통이 났다. 하지만 이선은 그들보다 한걸음 더 궐에 입성해 삼엄한 경비를 피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대목에 정보를 흘린 궁녀는 상선의 지시를 받고 그들의 이목을 홀리기 위해 일을 꾸몄던 것. 한가은 또한 꼬물이와 매창(이채영 분)의 도움을 받아 나인들을 잠재우고 탈출을 시도했다. 
이선의 무리들이 거사를 도모하는 사이 천민 이선은 진짜 왕이 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상선의 방해로 천민 이선은 한발 늦고 말았다. 두 사람은 왕좌 앞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왕좌를 두고 격돌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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