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김홍파, 아들 죽인 동하 따로 빼돌렸다. 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6 23: 04

'수트너' 은봉희(남지현 분)가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화재 사건에서 어린 노지욱과 그의 부모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화살인범으로 몰렸다는 것을. 
6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억을 찾은 정현수(동하 분)가 병원을 탈출했다. 노지욱(지창욱 분)은 정현수가 어디까지 기억을 되찾았는지 궁금해했다. 정현수는 '내가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라며 기억의 조각들을 되찾으려했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계속 정현수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정현수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게 됐다. 
야근을 하고 있던 은봉희 앞에 정현수가 나타났다. 정현수는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다. "내 머릿속에서 당신을 없애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아요?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라고 소리치며 혼란스러워했다. 

은봉희는 "내가 당신 살인의 목격자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치열한 격투가 벌어졌다.
위험한 상황에 노지욱이 도착했다. 노지욱은 정현수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정현수의 칼에 맞이 피를 흘렸다. 은봉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칼을 맞은 노지욱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노지욱은 정신을 잃어가는 도중에 어릴 때 화재사건을 떠올렸고 자신을 구하고 엄마,아빠까지 구하겠다며 불길로 뛰어든 은봉희 아버지 모습을 기억해냈다. 
은봉희는 노지욱을 간호하며 곁을 지켰다. 퇴원한 노지욱을 위해 직접 죽을 끓여주고 상처 부위의 소독도 해줬다. 노지욱은 그런 은봉희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럼 내가 못 참겠다"고 고백했다. 
노지욱은 자신의 기억과 방계장이 조사한 것을 은봉희에게 들려줬다. "당시 화재의 원인은 아직까지는 잘 몰라. 근데 다만 확실한 건, 은봉희 너희 아버지는 우리 부모님을 해친 방화살인범이 아니었어 그 반대였어. 나를 구하고, 우리 부모님을 구하려다 돌아가셨어."
그럼 왜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범이 됐냐는 은봉희의 질문에 노지욱은 "나 때문에"라며 "내가 잘못 증언했어. 너희 어버지가 범인이라고 잘못 증언을 했어"라고 진실을 고백했다.  
노지욱은 당시 장무영(김홍파 분) 지검장이 화재 현장에 있었던 은봉희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았다고 이야기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잠시 기억을 잃은 어린 노지욱이 은봉희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 
변영희(이덕화 분)는 장무영 지검장을 찾아가서 범인은 정현수니까 은봉희와 노지욱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 또한 검사체질 노지욱도 제자리를 찾아주라고 전했다. 
은봉희는 장무영을 찾아와 "인생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말씀 드리려고 왔다. 저희 아버지 이름이 은만수. 저희 아버지는 방화범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아드님을 죽인 살인자가 아닙니다. 근데 지검장님은 무조건 나만 옳다. 심지어 증거를 조작하고 핍박했다. 당신이 망친 사람들의 가족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시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아무 잘못없는 무고한 분이셨습니다. 잘못은 지검장님 당신이라고요."라고 말했다.
다시 어색해진 은봉희와 노지욱. 은봉희는 "변호사님을 용서할지 말지, 이대로 두고볼지 말지 내 처분을 기다려요"라고 말했다.
정현수는 다시 구속됐다. 노지욱은 기억이 돌아온 정현수에게 이제 그만 자백하라고 했다. 
정현수는 장희준을 죽였다고 했다. "원래 내가 그 애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옥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은봉희가 목격을 했다. 은봉희 죽이려고 갔는데 한 남자가 있었다. 칼로 찔렀는데 그 남자가 울면서 쓰러졌다"고 자백했다. 이 모습을 장희준의 아버지 장무영 지검장이 지켜보며 분노했다. 
장무영 지검장은 다음날 은봉희에게 "미안했네"라고 사과했다. 장무영 지검장은 따로 정현수를 불러내 차에 태웠고 어디론가 향했다. 
노지욱은 다시 검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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