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김선경에 "어마마마"..화해의 손 내밀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6 22: 33

'군주'의 유승호가 김선경에 화해를 청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대비(김선경 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이선은 폐위된 대비를 찾아갔다. 대비는 죽은 줄 알았던 이선을 보며 "자네가 어찌. 내 분명 죽었다 들었다"고 놀랐고, 이선은 "대비마마,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제가 누군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고 인사를 했다.

이선은 "나를 왜 찾아왔냐. 내 꼴을 구경하러 온 것이냐"고 말하는 대비에게 "짐꽃환 밭이 다 불탔다. 어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대비마마와 대비마마의 사람들은 다 목숨을 잃게 된다. 마마를 속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비는 "난 너를 죽이려 했다. 그런데 너는 날 살리려 한다. 내가 네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거 같으냐. 죽으면 죽었다"고 말했고, 그런 대비에게 이선은 "어마마마. 자식이 어미를 살리는 데에 이유가 필요하느냐"고 눈물을 흘렸다. 
이선은 "내가 당신 이외에 누구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 이 세상에 남은 부모는 어마마마 한 분 뿐이다"고 말했지만, 대비는 "자식을 낳지 못했단 이유로 영빈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참고 살았던 그 고통이 얼만데. 네놈만 없었더라면, 네 놈만 태어나지 않았었더라면"고 이선을 원망했다.
이선은 "어마마마의 고통과 슬픔을 알아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대비는 조선의 유일한 대비다. 나를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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