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3연타석 홈런’ 넥센, 한화 3연전 싹쓸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06 21: 43

김민성(29·넥센)의 3연타석 홈런이 터진 넥센이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넥센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12차전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3연전을 싹쓸이한 넥센(42승37패1무)은 4위를 지켰다. 8위 한화(34승45패1무)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 시즌 7승(6패)을 달성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채태인(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윤석민(1루수) 고종욱(좌익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한화는 양성우(중견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균(1루수) 로사리오(지명) 이성열(좌익수) 송광민(3루수) 김경언(우익수) 최재훈(포수) 강경학(2루수)의 타순을 짰다.
넥센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채태인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김하성의 2루타에 주자 두 명이 홈인했다. 김민성은 곧바로 투런포를 날렸다. 전날 멀티홈런에 이은 개인 3연타석 홈런이었다.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넥센이 1회만 6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이성열은 2회 솔로홈런, 4회 투런홈런까지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넥센은 4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넥센은 이택근, 윤석민, 박동원이 줄줄이 타점을 생산했다. 이정후의 3루타에 윤석민과 박동원이 모두 홈인했다. 5회 5점을 폭발시킨 넥센이 12-3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 로사리오의 솔로포, 8회 임익준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무사 1,3루서 허도환의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된 것이 뼈아팠다. 임익준이 홈인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다.
넥센은 8회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윤영삼은 9회까지 한화의 공격을 막아내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 데이터박스
-넥센 최원태 : 6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삼진 4실점 4자책점 (시즌 7승)
-넥센 이정후 :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넥센 김민성 :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시즌 11호, 개인 첫 3연타석 홈런)
-한화 장민재 :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삼진 7실점 7자책점 (시즌 5패)
-한화 이성열 :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홈런(시즌 14, 15호)
-한화 로사리오 :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홈런(시즌 22호)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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