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집중력 부족에 소멸된 포항발 돌풍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06 21: 37

삼성이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네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1회와 5회 그리고 8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1회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배영섭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박해민은 2루에서 포스 아웃. 이후 구자욱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동찬과 이원석이 각각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와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롯데는 2회 1사 1루서 문규현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1구째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 그리고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 

롯데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이우민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아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두 번째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과 정병곤이 각각 삼진 아웃,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해민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배영섭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2,3루. 한 방이면 2점차로 좁힐 수 있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0-4로 뒤진 삼성의 7회말 공격. 배영섭이 2사 1,2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4. 타석에는 구자욱.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커브(123km)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삼성은 8회 2사 후 이원석의 좌전 안타와 대타 이승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나원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바람에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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