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만 6실점’ 장민재, 4회 아쉬운 강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06 19: 49

장민재(27·한화)가 넥센 타선에 혼쭐이 났다. 
장민재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2차전에서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삼진 7실점 7자책점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4회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고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왔다. 그는 시즌 5패(2승) 위기다. 
악몽의 1회였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서건창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지만 채태인의 2루타에 1사 2,3루가 됐다. 김하성의 적시 2루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했다. 김민성은 곧바로 투런포를 날렸다. 전날 멀티홈런에 이은 개인 3연타석 홈런이었다. 넥센이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이택근이 삼진을 먹었지만 윤석민이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종욱의 2루타로 주자 2,3루. 박동원이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타자일순으로 다시 등장한 이정후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돼 겨우 기나긴 1회가 마감됐다. 이미 6점을 준 후였다. 
장민재는 2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줬다. 이후 후속타자들을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고 윤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문제는 4회였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를 때리고 나갔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결국 장민재를 내리고 이충호를 올렸다. 이충호가 곧바로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박동원이 홈인, 장민재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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